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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정보٩(๑❛ᴗ❛๑)۶

페로몬향 향수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by 행복한썬 2020. 10. 8.

◎엄청난 향수의 효과

외출준비를 할 때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장품 향수,

매력포인트를 한층 올려주는 향수.

정말 많은 향을 담고 있는 향수는

이름처럼 가끔은 특정 상황에 대해

향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과거의 상황이 떠오르기도 하고

특정인물의 향으로 기억되기도 하는 향수이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페로몬 향수라는게 등장했습니다.

언제부터 유행이 된지는 모르겠는데

꽤나 입소문을 타며 여러 브랜드가

페로몬 향 향수라고 광고하고 있죠.

특정 향수를 뿌리면 길을 가다가도

이성이 돌아볼 정도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사람도 이런 페로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럼 뿌리기만해도 이성에게 호감을 준다는

이 페로몬향 향수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사람의 후각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 유명한 효과가 '프루스트 효과'입니다.

프루스트 효과는 냄새를 통해

과거의 기억이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도서관에서 책 냄새를 맡고

과거 다락방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던지,

길가에 피어난 꽃 냄새를 맡고

과거 시골길의 풍경이 떠오른다던지,

제가 위에서 말했던 향수의 향을 맡고

어떤 특정한 상황이나 사람을 

떠올리는 것도 이런 프루스트 효과이죠.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 상황에서,

중요한 영업이나 비즈니스 미팅에서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은은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향수일겁니다.

소개팅이나 미팅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모르지만

결과가 퍽 좋았다면 상대방에게 내 향기가

하나의 기억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확실히 향수가 효과는 있지요.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페로몬 향수!

페로몬은 우리가 보통 냄새를 알아차리는

후각수용체가 아닌 비강 바닥의 서비골 기관

위치한 수용체에서 페로몬을 감지한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이런 서비골기관이 얼굴에 위치하고

얼굴쪽에서 페로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자신의 영역에 얼굴을 부비면서

본인의 향을 입히거나 상대 개체를 인식하는 겁니다.

강아지들의 경우는 항문낭에서 페로몬이 분비되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면 엉덩이 근처의

냄새를 맡으며 서로의 개인정보를 탐색하는 것이죠.

 

그에 반해 인간의 서비골기관의 존재 유무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의견이 나뉩니다.

후각이 발달된 동물에 비해서 인간은

후각수용체가 퇴화하여 개수가 적습니다.

이런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들로 판단한다면

인간은 서비골기관과 페로몬의 유무가 뚜렷한

동물에 비하여 페로몬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는 정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서비골기관과 수용체가 없어도 인간도 페로몬을

인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하긴하는데요.

'헤디온'이라는 향은 인공적으로 합성된 향인데

이 향의 경우 후각피질이 아닌 뇌하수체가 

활성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를 보아 인간이 후각쪽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페로몬은 인식하는 경로가 있을수는 있으나

아직 페로몬 향수가 뿌리는 것 자체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심어주고 인상을 심어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조금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꼭 페로몬 향수가 아니라도 일반 향수 자체로도

본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고 호감을 심어주기에

가벼운 과일향, 꽃 향, 은은한 우디계열의 향 등

본인이 좋아하는, 본인의 향기, 본인의 향수 하나쯤

찾아보는 것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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