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에서도
성묘나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시골에 방문해 차례를 지내는 경우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해오던 일이기에 어디서든
조상을 위한 차례상을 차려질 것입니다.
매년 하는 일인데도 명절마다
차례상차림 방법은 헷갈리기 마련인데요.
추석 차례상차림에 대해 알아보며
바른 마음을 전달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차례상을 차릴 때
주의해야할 사항부터 알고 가시죠.
차례상을 차릴때는 복숭아 계열의
털이 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습니다.
복숭아는 무당이 귀신을 쫓기 위해
굿을 할 때 사용했다고 알려진 과일로
조상도 엄연히 따지면 귀신이기에 복숭아를 올리면
들어올 수 없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꽁치·삼치·갈치 등 끝 자가 ‘치’인
생선도 올리지 않은데 등이 푸른 생선은
흔해서 천박하다고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추나 마늘도 올리지 않는데 그 이유는
유교·도교·불교 등에서 마늘은 음욕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풍습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고
올린다고 큰일이 나는것은 아니지만
이왕 있는 말 지키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차례상 차리는법
그럼 이제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차례상을 차리기 전에 먼저
동서남북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데
지방을 모신 곳이 북쪽이고
제주가 상을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이 동쪽입니다.
추석 차례상차림에 올라가는 음식의 모습은
과거 조상이 먹었던 음식을 배치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의 가장 위쪽에 조상의 이름이 적힌 명패와 신위를 두고,
아래로 1열에서 5열까지의 음식을 나열하는 차림인데요.
.
위에 말했다시피 추석 차례상차림은
차례를 지내는 제주가 상을 바라 봤을 때 북쪽을 향해야 합니다.
집 안에서 어느 방향이 북쪽인지 모를때에는
보통 남향을 선호하므로 집 안의
남쪽으로 창문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거실 창문을 반대로 제사상을 차리면 됩니다.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을 서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쉽습니다.
음식을 배열할 때는
어동육서(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 것)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좌포우혜(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원칙에 충실해야 합니다.
차례상 차리는 법을 자세히 풀어보자면
북쪽 첫 줄에는 숟가락 담는 대접과
술잔, 받침대를 놓고 밥을 올립니다.
첫 줄의 차례상을 차례상은 ‘좌반우갱’이라고 하는데요.
좌측에는 밥, 우측에는 국을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줄에는 적과 전을 놓는데 이때 육류는 왼쪽,
생선은 오른쪽에 놓는 '어동육서' 법칙을 따라야 합니다.
구운 고기, 두부 부친 것, 전, 생선 구운 것을 놓는데
이때 생선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셋째 줄엔 탕류를 올리고
양쪽 끝에 촛대를 올리는 줄입니다.
이 역시 '어동육서'에 맞게 놓습니다.
넷째 줄에는 포와 식혜를 놓는데 '좌포우혜' 원칙에 따라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를 놓습니다.
왼쪽부터 포, 나박김치, 삼색나물,
간장, 식혜순으로 올립니다.
다섯째 줄에는 '조율이시'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등 과일과 약과, 강정을 놓습니다.
또 '홍동백서'대로 붉은 과일인 사과는
오른쪽에 놓기도 합니다.
위의 말한 내용을 사진에 담은 것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추석 차례상 차리기, 문제 없겠죠?
오늘 포스팅 한 내용 가지고 추석 차례상 잘 차리시고
보름달같은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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